[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갑 출마를 선언한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황 전 의장은 18일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2월 초, 1차 검증위 심사때 신청한 뒤 40여일이 지났다”며 “적격·부적격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예비후보 등록했을 때 검증 문제없이 통과했다”며 “그때와 똑같은 상황인데 이번에는 검증위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게 저 역시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21년 농지 관련 땅 투기혐의에 대해선 무혐의가 나왔다. 한 행사장에서 같은 당 국회의원을 비방했다는 투서가 당에 접수됐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도 없고 마이크를 잡을 위치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전 의장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신당 합류설에 대해선 “2003년 열린 우리당이 입당해 지금까지 당적을 한번도 변경한 적 없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백년당원”이라며 “그런 오해를 받기 싫어 당의 공천심사를 어제(17일)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선 출마 관련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와 상의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양 전 지사께서 곤란하고 부담될까봐 검증 신청한 뒤 말씀드렸다”며 “논의한 적 없고 이후로도 논의할 계획없다”고 답했다.
황 전 의장은 양승조 전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당시 만 36세 최연소 천안시의원에 당선된 뒤 3선 시의원, 시의장을 지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