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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박차' 포스코 포항 후판공장…'신재생에너지용'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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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표준규격 충족·균일 항복강도 구현…글로벌 풍력구조물 설계 적용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수여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진행된 인증 명패 수여식에서 홍헌호(왼쪽부터) 포항제철소 후판부장, 백영민 DNV 한국지사장,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진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 명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
17일 진행된 인증 명패 수여식에서 홍헌호(왼쪽부터) 포항제철소 후판부장, 백영민 DNV 한국지사장,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진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 명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은 지난 3일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Shop approval in renewable energy) 받았다. 앞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도 2022년 7월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같은 기관 인증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으로 포스코 후판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 공장인증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은 유럽 표준규격 'EN-S355' 'EN-S420'을 충족하면서도'균일 항복강도(YP, Yield Point)' 구현해 유럽 등 글로벌 풍력구조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강재가 두꺼울수록 항복강도는 낮아진다. 반면 인증받은 'EN-S355'규격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풍력용 유럽 표준규격 요구 제조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가장 두꺼운 120mm 두께에서 항복강도 355MPa을 균일하게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상풍력 시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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