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중소형 증권사들이 리테일 활성화를 위해 MTS 개편에 힘을 쏟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자사 MTS를 통한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상상인증권 MTS]](https://image.inews24.com/v1/e821cf69be4482.jpg)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자사 MTS를 통한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 보유주식 매도 시 영업일 2일 이후 출금하거나 증권사에 매도금 담보 대출 이자를 지급한 뒤에야 당일 출금이 가능하다. 상상인증권은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를 통해 주식 매도 후 별도의 수수료 없이 매도금을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 역시 주목할 만한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상상인증권 MTS 앱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이자 바로받기 버튼을 누르면 최대 연 3%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자 혜택은 원금에 포함된다.
토스증권은 자체 커뮤니티의 활용을 통해 MTS 부문의 성공을 이어간다. 토스증권 커뮤니티의 특이점은 본인 동의 하에 매매 현황과 보유 종목을 공개한 '주주 인증' 투자자의 활동 비율이 전체의 70%를 넘는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투자자 중 본인이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했다"며 "커뮤니티 내 팔로워 수를 구분해 달 수 있는 배지에 차등을 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자사 MTS를 통해 토큰증권(STO)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한우,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STO 시장은 고객들과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런 중소형사의 노력에도 여전히 대형 증권사와의 점유율 격차는 크다. 지난해 12월 기준 MTS 사용자 수 1위는 KB증권 마블(20%)이다. 이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시도가 고객 수 증가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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