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스포츠 메카’ 충북 보은군이 겨울철을 맞아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전 제일고 야구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한일장신대·제주국제대·청담고·중앙초·소양초·남양주 아이돌 야구단 등 야구팀 10개팀이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과 실내 야구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음성군청·서울체고·지원중·부곡중·영동초 등 8곳의 육상팀이 속리산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20일부터 19일간 결초보은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용인대·중원대·목원대·전주대·운호고·반여고·여수공고 등 7곳의 씨름팀은 22일부터 씨름연습장 등 보은군 일원을 찾아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2월에도 지난해 WK리그 우승결정전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 수원FC위민과 현대제철 여자축구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는 등 국내 대학교 여자축구팀과 고등학교 여자축구팀도 전지훈련지로 보은군을 선택하고 있다.
보은지역은 공설운동장·전천후보조육상경기장·보은스포츠파크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전국에서 2시간 이내 찾아올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어 많은 체육인이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까지 보은군에서 전지훈련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팀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94개팀, 1만여명이다.
김명숙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많은 선수가 스포츠의 메카 보은군을 방문하고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전지훈련팀 유치로 스포츠 강군 보은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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