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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옆에 또 탕후루를?…67만 유튜버 '상도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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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구독자 67만명의 인기 유튜버가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새로운 탕후루 가게를 개업할 예정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진자림(왼쪽), 그가 개점할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또 다른 탕후루 가게가 위치해 있다(오른쪽) [사진=진자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버 진자림(왼쪽), 그가 개점할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또 다른 탕후루 가게가 위치해 있다(오른쪽) [사진=진자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3일 유튜버 '진자림'은 자신의 유튜브에 '진자림 탕후루가게 위치 이름 공개'라는 숏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탕후루 유행 다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창업을) 안 해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며 "탕후루 먹었을 때 기분이 좋아져서 그 행복한 기분을 여러분에게 직접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진자림은 "한 김에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탄2동에 연다며 자세한 위치와 '1월 말 OO탕후루 개업'이라며 상호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가게에 다른 유튜버·방송인 등을 초대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자림이 연다는 가게 바로 옆에 이미 기존에 영업중인 탕후루 가게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나온다.

그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기존 탕후루 가게 사장과 대화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인근 부동산도 다 디저트 카페인 줄 알고 계약한 거라고 (기존 탕후루 가게) 사장님한테 죄송하다고, 근데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나 몰라라 한다"며 "(사장님이) 자기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속상하다고 거의 울면서 얘기했고 눈은 이미 팅팅 부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자림의 유튜브 댓글에 한 누리꾼은 "진자림님은 젊고 인기 많으시니 가게를 차리는 게 경험일 수 있고 망하는 것도 경험일 수 있겠으나 옆집 탕후루 사장님은 그게 생업이고, 그 가게로 가족들을 먹여살리는 가장"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누구한텐 한번 가볍게 도전해 볼 소모성 컨텐츠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하루하루 열심히 뛰어야하는 전쟁터"라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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