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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 덮칠 뻔'…마약 복용하고 운전한 30대, 인도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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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마약을 투약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약을 투여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성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차단봉을 부수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까지 덮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환각 상태로, 자기 집에서 마약을 복용한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목격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차를 그대로 세워 놓고 거의 15분간 서 있었다. 다른 차들이 계속 빵빵거리는데도 안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려 검거됐다.

마약을 투여하고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마약과 투약 도구 등을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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