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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로 '배송완료' 보낸 택배기사, 고객 항의에 '육두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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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택배 배송 이전 고객에게 배송완료 메시지를 보내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되레 욕설을 한 택배원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택배 배송원의 허위 배송, 욕설'이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택배 배송 이전 고객에게 배송완료 메시지를 보내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되레 욕설을 한 택배원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00택배 배송원 A씨와의 문자 내역을 공개한 글 작성자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56분쯤 배송완료 메시지를 B씨에게 보냈다.

그러나 B씨 집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이에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33분쯤 '문 앞에 아무것도 없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A씨의 답장이 없자 B씨는 다음 날 오전 '허위로 배달완료 하셔놓고 잠수타시고 대리점도 전화 안 받고 뭐냐'라고 따지자 그제서야 A씨는 '오늘 간다. 아저씨 성질 급하네'라고 보냈다.

택배 배송 이전 고객에게 배송완료 메시지를 보내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되레 욕설을 한 택배원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택배기사 A씨와 고객 B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역.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택배 배송 이전 고객에게 배송완료 메시지를 보내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되레 욕설을 한 택배원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택배기사 A씨와 고객 B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역.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황당한 답을 받은 B씨는 '배달완료를 미리 왜 눌러놓으시냐. 어이가 없다. 아프신 분 같은데 사정 있어서 미리 눌러놓으실거면 문자라도 한 통 해달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A씨는 대뜸 "X 까세요. 평생 그쪽 집 택배 안 간다"라며 욕설과 함께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택배 배송 이전 고객에게 배송완료 메시지를 보내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되레 욕설을 한 택배원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택배기사 A씨와 고객 B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역.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B씨는 해당 택배사에 이 같은 상황을 전한 클레임을 제기했으며 해당 물품은 이들이 문자로 설전을 벌인 당일 저녁쯤에서야 배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수고한다는 말도 아깝다" "직원관리 강도가 약한가 보다" "저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절대 사과 안 하더라" "평생 택배 일 못 하게 해라"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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