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총괄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임 황 총괄대표는 1982년생으로,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 C&C 등을 거쳐 카카오에 합류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황 대표는 카카오에서 다 년 간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카카오 그룹 계열사 간의 이해관계 조율을 해왔다"며 "앞으로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의 자율경영에 방점을 뒀던 CA협의체는 최근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투톱' 체제를 구축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CA협의체는 김범수 창업자가 위원장을 맡은 경영쇄신위원회 외에 다양한 위원회를 두고 각 영역별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편한 CA협의체는 산하 실무 조직을 정비한 후 오는 2월부터 매달 그룹 협의회를 열고 카카오 주요 경영진과 13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가운데 중요 사안을 논의하고 의결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황 대표는 CA협의체와 각 위원회의 운영과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의 대표"라며 "경영진 인사 등 그룹 인사 지원과 월간 그룹 협의회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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