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의 말을 안 믿어준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부친을 살해한(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8분쯤 자택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흉기에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식탁 밑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자신의 말을 아버지가 믿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관련 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 부검 등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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