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카카오에 개선의 속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4% 오른 1488억원을 전망했다.
10월 이후 게임즈·페이·에스엠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속 하락해왔다. 3분기 카카오는 일회성 비용에도 높은 강도의 비용 제어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정리·자원 효율화 효과가 자회사 부진을 오히려 상쇄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분 또한 정점은 지나가며 탑라인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2023년 메타 모델의 이익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함수라고 할 때, 지난 2년간 핵심 이익은 감익 기조였으나 2024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동기간 금리인상으로 디레이팅 영향 또한 올해는 반대 효과를 발휘하는 첫 해다. 아직 시장 포트폴리오는 카카오를 충분히 담지 않았고 개선의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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