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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제주해녀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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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1953~1956년 독도 원정 물질⋅의용수비대원들과 독도 수호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보훈부가 경상북도 울릉도 소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제주해녀관을 연내에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해녀들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22년 8월 18일 독도를 방문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주해녀박물관]

제주해녀들은 1953~1956년 독도 인근에서 원정 물질을 하면서 의용수비대원들과 합심해 독도 수호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과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향물질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을 거쳐 국가보훈부에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제주해녀관 설치를 관철했다.

국가보훈부는 기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 내에 제주해녀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국비 1억 3400만원을 확보했으며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구술채록집과 해녀거주시설(모형), 물질도구 등을 전시관에 설치하고, 영상물 제작과 전시품을 수집한 후 연내 개관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보훈부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제주해녀관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에 제주 해녀들이 기여한 역할을 인정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가보훈부의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에 따라 건립됐다. 독도 수호를 목적으로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 30일까지 독도에 상륙해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10월 27일 울릉군 북면에 건립해 운영 중이다.

전시관은 국비 129억 원을 투자해 지상 2층(연면적 2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독도 모형과 나무대포, 수비대 활동상, 수비대원 33인의 훈·포장, 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다. 연 3만여 명이 방문객이 찾고 있다.

제주도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수의 제주해녀들이 독도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략 35명 내외의 제주해녀들이 함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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