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음식] "외식하기 겁나네"…김치찌개 1인분 8천원대 진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지역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가격이 처음으로 8000원대로 기록했다. 또 8개 주요 외식 메뉴 중 자장면은 인상률이, 삼계탕은 인상액이 가장 높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의 8개 외식 품목 중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 김밥 등 3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11월 7923원이었으나 12월에는 77원 올라 8000원대를 기록했다.

식당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전월보다 176원 상승한 1만9429원을 기록했고, 김밥은 31원 올라 3323원이 됐다.

또 지난해 1년 동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음식은 자장면, 인상 금액이 높았던 음식은 삼계탕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자장면은 지난 2022년 12월 6569원이었으나 1년 뒤 7069원으로 500원 올라 8개 품목 중 가장 높은 7.61%의 인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김밥(7.19%), 냉면(6.91%), 김치찌개 백반(6.66%), 비빔밥(6.59%), 삼계탕(5.79%), 칼국수(4.96%), 삼겹살(2.09%) 순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인상 금액으로는 삼계탕이 지난 2022년 12월 1만5923원에서 1년 뒤 1만6846원으로 923원 올랐다. 냉면 가격은 731원, 비빔밥은 654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500원 올랐다. 칼국수는 424원, 삼겹살은 398원, 김밥도 223원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