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굽은 어깨, 거북목 등이 심해지면 두통 역시 자주, 심하게 찾아온다. 간단한 동작들 만으로 두통과 거북목을 개선해 보자.
현대인은 일상생활을 할 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가 쉽게 만들어진다.
이 자세가 지속될 경우 굽은 등, 굽은 어깨가 발생하고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근육들이 과하게 늘어나거나 단축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목 역시 앞으로 점점 나오게 되고 결국 거북목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거북목이 생기면 정상 범위의 목보다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면서 목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해질 경우 두통이 동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깨와 전체적으로 굳어 있는 척추, 굽은 등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그럼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맨손 동작들로 우리를 괴롭히는 굽은 어깨, 거북목, 두통 등을 물리쳐보자.
첫 번째 동작은 어깨 돌리기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바르게 펴기 어려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양반다리로 앉은 상태에서 양팔은 옆으로 늘어뜨린다. 자세를 곧게 유지한 채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손등은 앞쪽으로 돌려주고, 가슴을 뒤 쪽으로 보내듯이 몸을 둥글게 만들어준다.
잠깐의 자세 유지 이후 숨을 마시면서 꼬리뼈부터 척추를 길게 펴고, 손바닥은 몸 바깥의 측면을 향하게 해 날개뼈를 모아준다. 이때 턱은 자연스럽게 천장 쪽으로 들어 올린다.
두 번째 동작은 가슴 펴기 운동이다. 위와 똑같이 앉은 상태에서 양손은 몸 뒤쪽으로 보내 손가락이 뒤에 있는 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짚어 준다. 이후 팔꿈치를 구부리면서 몸을 살짝 말아준다. 시선은 먼 앞쪽 바닥을 향한다.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 전체로 바닥을 밀어 팔과 등의 힘으로 가슴을 펴고 목을 뒤로 젖혀준다.
숨을 마시면서 자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내쉬면서 턱을 쇄골 쪽으로 먼저 당기고 시선이 돌아온 후 팔꿈치를 접어 준비 자세로 돌아오면 된다.
마지막 동작은 대각선으로 팔 뻗어내기이며, 굳어있는 가슴 근육과 등뼈를 전체적으로 풀어준다. 같은 앉은 자세에서 한 팔은 몸 옆으로 뻗어 짚으며 편하게 기대준다. 반대편 팔은 사선 옆으로 뻗어준다.
숨을 내쉬면서 사선으로 뻗어있던 팔꿈치를 구부려 내 몸과 바닥에 짚고 있는 팔 사이로 통과시키면서 몸통을 회전시킨다. 이때 등이 살짝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면 된다. 숨을 마시면서 자세를 유지한 뒤, 내쉬면서 통과시켰던 팔을 사선 뒤쪽으로 뻗어주고 가슴과 시선도 위쪽 사선으로 회전시킨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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