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임실군 종합경기장 내 씨름장이 맞춤형 전지훈련장으로 전국 씨름선수들에게 큰 각광을 받으며 명실상부 씨름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월에만 1~2차에 걸쳐 임실군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은 총 22개팀 213명에 달하고 있다.
충남 예산 삽교초등학교 등 15개팀 143명의 씨름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어 이달 셋째 주에는 충남 태안고등학교 등 7개팀 70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임실군 씨름장 준공 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 팀 138명이 방문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임실군 씨름장을 찾는 선수단이 늘어나고 있다.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더욱이 관내 숙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돼 참여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관내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우리 군을 찾는 씨름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길 바라고, 매년 임실군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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