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기본을 다집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올해 첫 현장 행보로 네트워크 설비 점검에 나섰다.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취지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현식 대표는 전날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 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황 대표의 소통 활동은 현장경영의 핵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현식 대표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직접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황현식 대표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만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오르며 전국 방방곡곡으로 약 8300km를 달렸다.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현식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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