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70대 이상 인구수가 20대 인구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 10일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619만7386명인 20대 인구를 넘어섰다.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를 추월한 것은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또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5.00% 증가한 97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되는데, 초고령사회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행안부는 우리나라의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대별 인구수는 50대가 869만5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792만2134명), 60대(763만708명), 30대(657만5548명), 70대 이상(631만9402명), 20대(619만7486명), 10대(465만1460명), 10대 미만(333만2892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전년 대비 11만 명 가까이 줄어 4년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2601만4265명(50.7%), 비수도권 인구는 2531만1064명(49.3%)으로 집계됐다.
2019년 수도권 인구가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보다 1737명 많은 것으로 집계된 이후 매년 격차가 커졌고 지난해에는 70만여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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