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으나 올해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67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하락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DS)부문은 예상대로 공격적인 출하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일부 가격 조정도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던 반도체설계(LSI)·기타(Others) 부문도 전반적인 세트 수요 회복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공격적인 출하에 따른 재고 감소는 긍정적"이라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메모리 판가 상승, 디램(DRAM) 흑자 전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감안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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