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슈프리마에 네옴시티향 수주 확대와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슈프리마는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인식·물리보안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출입통제시스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말 슈프리마에이치큐와 인적분할하면서 사업회사 슈프리마가 재상장했다. 140개국의 글로벌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이 통합보안시스템에서 발생한다. 수출 비중은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82%에 달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분할 이후 최대인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해외시장 개척비 등 비용 부담으로 OPM 14% 하락했으나, 2024년 신제품 매출 증가, 자회사 슈프리마 인공지능(AI)의 엘리베이터향 수주에 힘입어 18%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슈프리마가 네옴시티 건설에 따른 중동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옴시티 출입통제시스템 설계에 참여해 네옴병원, 네옴빌라 등에 슈프리마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2023년 중동 매출은 2020년 65억원 대비 2배 이상인 135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제품 바이오스테이션3(얼굴인식)와 2a(지문인식)의 기여로 매출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바이오스테이션3는 AI딥러닝 기술이 적용됨과 동시에 경쟁사 대비 높았던 기존 제품 가격을 경쟁사 수준까지 낮추게 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바이오스테이션 2a는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돼 데이터센터 등 보안 수요가 높고 고성장중인 전방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백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마진의 스마트폰 지문인식 솔루션 매출 또한 고객사와의 재계약으로 올해 2분기부터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에 불과해 글로벌 1위 기업임에도 현저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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