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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분양 호실적 "수도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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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7대 1, 충남 아산 '더샵 탕정' 52대 1
"입지별 양극화 심화…소형평수 대비 높은 가격도 '부담'"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올해 첫 주 경기도와 강원도, 부산광역시 등 곳곳에서 마수걸이 분양을 진행한 가운데 강원 춘천과 충남 아산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경기 광명뉴타운에서 가장 좋은 입지로 꼽혔던 단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업계에선 양극화와 더불어 실수요 중심으로 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주 청약을 받은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최고 경쟁률은 전용 96㎡타입으로 159가구 모집에 1만3127명이 접수해 82.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84㎡A타입이 49.8대 1, 84㎡B타입이 33.9대 1 등 모든 타입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열기를 입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청약을 진행한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187가구 모집에 총 1269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기준,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40㎡B타입으로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140㎡A타입도 1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100㎡ 7.78대 1 △84㎡A 9대 1 △84㎡B 4.3대 1 △84㎡C 13.6대 1 △84㎡D 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춘천은 투자수요보다는 지역 실거주 수요자 위주로 돌아가는 시장인데 도심권에 노후 아파트들이 많았고 내년에도 분양 물량 소식이 없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며 "이번에 분양한 단지도 나홀로 아파트 수준으로 규모가 작긴 하지만 입지가 도심지라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수도권 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다소 저조했다. 경기 광명뉴타운 5R구역에서 공급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총 387가구 모집에 총 1823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약 4.71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약 450m 거리에 있으며 강남까지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옆엔 광명동초가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 광명초, 광명중, 광명고가 있어 광명 뉴타운 내에서도 좋은 입지로 꼽혔다.

1순위 청약 기준,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으로 평균 13.3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59㎡A 11.19대 1 △99㎡ 8.67대 1 △71㎡A 7.57대 1 △84㎡B 5.5대 1 등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였으나 △전용 39㎡B 2.93대 1 △39㎡A 미달 △34㎡B 2.6대 1 △34㎡A 미달로 작은 평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평수 대비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이며 광명 뉴타운에서 연이은 공급으로 해당지역 수요자가 빠져나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는 지방에서도 청약시장 양극화가 뚜렷해 직주근접, 역세권 등 입지가 탄탄한 곳들이 주목받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도권이라고 할 지라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초소형 아파트는 청약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같은 충남이지만 보령에서 분양한 단지는 경쟁률이 1대 1도 채 안 됐고 같은 아산일지라도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곳도 있고 0.02대 1 수준에 그친 곳도 있다"며 "지방이라고 해도 산업단지 인근 또는 역세권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광명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평형의 타입들은 성적이 좋았다"며 "다만 소형평형의 경우 평수 대비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 편이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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