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형수, 첫 재판서 "전혀 모르는 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황 씨의 형수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에 관여한 바가 없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생활 동영상' 논란에 휩싸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지난해 2월 6일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생활 동영상' 논란에 휩싸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지난해 2월 6일 6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공소사실에 관여한 바가 없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뜻인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A씨 또한 재판부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맞느냐"고 묻자, "네"라 대답했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나 피해자의 사생활과 관계된 사항이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다"며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 전부를 비공개로 진행할 생각은 없다"며 "증거조사 등 특별히 필요한 부분에 대해 미리 의견을 밝혀주면 비공개를 고려할 수는 있다"고 답했다.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최란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최란 기자]

이날 재판에 출석한 사생활 영상 유포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 신상이 공개되는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면 공개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지 않는데, 피해자로선 어떤 영상이 또 유포돼 추가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도 못 하는 입장"이라며 "피고인의 엄벌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황 씨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다음 재판은 2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형수, 첫 재판서 "전혀 모르는 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