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갑진년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와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금호건설은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한 해에만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서 총 4건을 수주, 약 3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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