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가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연말 전원회의에 자사 차량을 타고 등장한 것과 관련해 유입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전용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전용차. [사진=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0d23ba7570eb6.jpg)
벤츠 독일 본사 공보실은 3일(현지 시간)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를 통해 "15년 넘게 북한과 거래 관계가 없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수조치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사진 속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벤츠는 제품 수출 시 관련 법률 준수를 기업 책임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있다. 북한으로의 차량 인도를 방지하기 위해 포괄적 수출 통제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언론에서 나온 차량식별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구체적인 추적은 불가능하다. 해당 차량이 어떻게 북한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고 했다.
또한 만약 해당 차량이 제 3자가 판매했거나 중고차로 판매됐을 경우, 자사 통제와 책임 밖의 일이라고 선 그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전용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전용차. [사진=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1e21df4c363f0.jpg)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의 3인방인 김덕훈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용해 상임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급 승용차 S클래스 차량을 모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탄 차량은 대당 출고가격이 최소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8일에는 김 위원장이 전용차를 벤츠 S클래스 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인 마이바흐 신형(최소 3억원)으로 바꾼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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