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1월 유통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상품(콜라보 상품)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콜라보 상품 종류를 70여 종으로 38% 확대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성과다.
![CJ프레시웨이가 자연드림과 함께 선보인 '한모금사과' 제품이며 하루 평균 5000팩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https://image.inews24.com/v1/468f1ffb3fc973.jpg)
해당 상품군의 수요가 도드라진 경로는 급식 식자재 유통 채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츠웰(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키즈 식품 브랜드)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급식 경로 맞춤형 상품을 전개했다.
최고 인기 상품은 순살·훈제족발, 전투소떡소떡, 한모금사과, 무화과잼 팬케익 등으로 메뉴용 상품부터 간식류까지 다양했다. 외식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 지적재산권(IP)를 상품에 적용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미쓰족발과 기획한 상품인 순살족발과 훈제족발은 하루 평균 약 150kg씩 판매됐다. 이외에도 매콤양념곱창 등 다양한 상품을 급식용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자연드림과 선보인 한모금사과는 하루평균 5000팩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에 앞서 그림 공모전을 열어 급식의 주 소비층인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고, 사과데이 이벤트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공모전 우승작은 상품 패키지에 적용돼 전국 학교에 유통되기도 했다.
전투소떡소떡과 무화과잼 팬케익에는 각각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의 게임 IP와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의 대표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이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학교 급식과 키즈 급식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편의점에는 빙과류가 인기를 끌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유통 협업을 통해 GS25편의점에서 판매한 딸기우유 파르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한 달 이내 초도 물량 30만 개를 전부 소진했고, 또 지난 9월에는 초코우유 파르페, 밀크 모나카를 잇달아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자사의 강점을 살려 콜라보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획 역량, 제조 네트워크, 채널 영업망,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 등을 활용해 판로 확대와 브랜드 홍보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브랜드 콜라보 활동은 상품의 기획부터 제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기획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같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지속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를 제안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이자 협력사의 사업 성장에 기여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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