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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ESS 실적 성장 주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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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부문별 업황 회복 국면 진입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4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이 서진시스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서진시스템의 로고.
SK증권이 서진시스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서진시스템의 로고.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ESS 업황 회복은 4분기 실적부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영위하는 사업들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전기차 업황 둔화와 이차전지 가격 하락은 ESS 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서진시스템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ESS 업체들은 ESS 완제품 제작의 핵심 원재료인 이차전지 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셀 수급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ESS를 위탁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사라졌다. 제품 납품 과정에 필요한 물류도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4분기는 ESS 사업 부문이 주도하는 매출액의 성장, 그리고 이익률의 개선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ESS 업체들의 내년 사업 목표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이 값싼 노동력과 생산 설비 규모의 경제 실현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은 막강한 경쟁력이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ESS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감에 따라 실적 성장 속도는 어느 한 순간 크게 도드라져 보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PCB 생산라인은 서진시스템과 만나 데이터센터로 꽃을 피우기 직전"이라며 "반도체 장비 부문은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더불어 본격적인 투자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주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전기차 부문도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금씩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반등에 대한 믿음을 가져도 좋을 시기"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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