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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윤, 2000억 자동차 사기 의혹…"시스템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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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고차 딜러로 일한 KBS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이동윤이 2000억원대 자동차 리스 폰지사기(돌려막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시스템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개그맨 이동윤이 사기 연류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차나두 캡쳐]
개그맨 이동윤이 사기 연류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차나두 캡쳐]

2일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동윤이 모델로 있는 A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B씨와 회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들은 고객들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할 때 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했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1000~2000명으로 추정되며, 피해액은 인당 수천만원에서 최고 7억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A사는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료 절반 가량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이용자 보증금으로 기존 이용자 보증금을 지원하는 폰지사기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사의 이사로 근무하며 홍보모델을 해온 이동윤은 최근 유튜브 채널 '차나두'에서 "나 또한 너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심정이다. 나를 믿고 계약해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본의 아니게 내가 혼자 이 사태를 감당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방송 일만 계속하다 보니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관해 잘 몰랐다"며 "처음에는 회사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사기 피해 사례가 없었으니까 '이런 판매 방식이 있나 보다'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동윤은 "회사에선 '괜찮은 수익 구조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고, 개인적으로는 '잘 운영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개그콘서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방송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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