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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붙고도 "안 갈래요"...수시 합격자 11% 등록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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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중심으로 의대 선호 현상 뚜렷
서울 의대, 전원 등록…연대 40%·고대 113% 추가합격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수험생 10명 중 1명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 이공계 학과보다 다른 대학 의·약학 계열을 선택한 여파로 추정된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 2181명 중 228명(10.5%)이 등록을 안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등록 비율(9.4%)보다 늘어났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미등록한 수험생의 비중이 높았다. 자연 계열 미등록자는 지난해 156명(13.2%)에서 올해 200명(15.1%)으로 늘었다. 반면 인문·사회 계열 미등록자는 지난해 30명(4.1%)에서 28명(3.9%)으로 줄었다.

연세대는 지난해보다 49명 줄어든 수험생 1390명(64.6%)이, 고려대는 77명 감소한 2305명(88.9%)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의예과에선 올해도 수시모집에서 이탈한 합격자가 1명도 없었다. 하지만 연고대에서는 의대에 합격하고도 최초 합격자의 40%가 등록하지 않아 40명이 추가 합격했다.

고려대 의대는 최초 합격생 62명 대부분이 미등록해 예비 합격 번호 70번까지 추가 합격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미등록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연세대, 고려대의 미등록 감소는 상향 지원으로 복수 합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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