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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군수, "군민 염원과 전 공직자들의 노력이 달성 도약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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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문화, 인프라 삼박자 호흡 맞춘 살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달성군 1년 성과
제2국가산단 등 산업동력 뒷받침 전공직자 한마음으로 군민에 귀 기울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올 한해는 군민의 염원과 전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풍성한 성과를 거둔 해였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올해 제2국가산단 등 각종 사업 유치부터 군민 편의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확대까지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 [사진=달성군]

달성군은 이날 진정한 의미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달성군의 1년 성과를 전했다.

◆착실하게 내실 채운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 목표

달성군의 평균 연령은 41.2세로 대구시에서 주민 연령대가 가장 낮다. 젊은 신혼부부의 유입이 많은 만큼 교육·보육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자녀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 대입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인구가 적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가장 눈에 띄는 노력의 결과는 달성교육재단 설립이다.

달성교육재단은 기존 달성장학재단에 교육, 진로진학, 도서관 업무를 포함해 새롭게 출범했다.

재단은 군에서 진행하던 입시설명회, 진로진학 컨설팅 등 사업을 한층 체계화했다. 관내 청소년에게 더 나은 입시·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달성인문대학 등 도서관 사업도 재단을 통해 진행한다.

장학금 지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100명이던 장학생은 재단이 생긴 올해 236명으로 늘었다. 총 지급 금액 역시 4억 3000만원에 달한다.

어린이 영어전담 교사가 영어 교육을 펼치고 있다. [사진=달성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영어교육 사업 역시 학부모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일례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신청한 관내 181개 어린이집에 주 2회 영어강사가 방문해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 없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활동이기에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어민이 직접 진행하는 실용회화 영어교실, 영어마을 체험학습 등을 향한 반응도 뜨겁다. 방학에는 해외 영어캠프도 열린다.

저소득가정의 비용 부담까지 덜어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달성군에서 일하는 직장인 등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영어 학습센터를 운영 중이다.

달성군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교육 혁신에 계속 힘을 쏟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자체, 시·도교육청, 대학 등이 협력·지원하는 정책이다. 관련 규제 완화 및 최대 100억원 예산 지원 등 혜택이 있다.

달성문화도시 문화우체국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육아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도 생각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달성군은 이런 고민에 귀 기울여 대구시 구·군 중 처음으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개소했다. 달성군의 넓은 지역 크기를 고려해 권역별로 마련했다.

어린이는 물론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권역별 도서관 건립도 순항 중이다. 2천억 원 이상의 군비를 들여 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 중부권 화원 공공복합청사 도서관을 짓는다.

달성군립도서관이 운영 중이긴 하나, 주민 수와 권역 규모에 비해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특화사업인 창의놀이터 구성도 한창이다. 화원읍 본리 미리내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달성군 곳곳에 더 많은 창의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달성군 세천늡 세천테마정원 전경 [사진=달성군]

◆살기 좋은 도시, 복지·문화의 향기로 채우다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은 모두에게 다르다. 하지만 안전과 건강이 보장되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엔 예외가 없다.

달성군은 북쪽의 다사읍에서 남쪽 구지면까지 이어지는 넓은 권역을 자랑하는 만큼 쾌적한 삶을 위한 의료사업 선호가 다양하다. 그럼에도 외곽 지역의 의료 취약 계층에게 병원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이런 어려움을 고려해 시작한 사업이 찾아가는 이동건강 버스 ‘달성건강빵빵이'다. 간호사부터 정신건강임상심리사까지 전문 인력이 팀을 이뤄, 건강측정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주민 요청에 따라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이미 달성군 관내 20여곳에서 검진을 마친 상태다.

유가읍 행복한 병원 응급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등장했다.

달성군은 응급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행복한 병원을 응급실 운영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4월 문을 연 병원은 한 달에 최대 1900여명의 환자가 방문해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찾았다.

달성군 제 2 국가산단 개요도 [사진=국토교통부]

더욱 편리한 삶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활발하다.

화원읍에 있던 대구교도소가 지난달 하빈면으로 이사하며 지역 풍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달성군은 교도소가 빠져나간 자리에 달성군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형사업인 만큼 관련 시설이 들어서기까지 길게는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달성군은 이 기간 빈 교도소 부지로 인해 주민 치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도소 녹지 내 산책로 등 휴게시설을 꾸민다. 오랜 세월 금기된 공간이었던 교도소가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조성한 공원들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다사읍 세천리의 세천늪테마정원은 어린왕자 등 색다른 주제를 담은 정원으로 꾸며져 그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달성군은 산책로 정비 등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곳을 ‘대구시 지방정원 1호’로도 등록하려 한다.

이뿐만 아니라 2024년 유가읍 테크노중앙대로, 테크노남로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개선을 지속해서 진행한다.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빵빵이' [사진=달성군]

지역 내 인프라 및 SOC를 개선하는 활동도 현재진행형이다.

우선 지역 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유가읍 차천네거리 일대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국도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에 차천사거리 주변 교통 혼잡 개선사업 405억 원 등이 포함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차천네거리 주변 국도 5호선 교차로 구조개선을 할 계획이며, 2027년경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옥포읍 반송리, 송해공원, 간경리 낙동강 합류점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는 기세곡천 재해예방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시작한 현풍읍 성하리~유가읍 음리 현풍천의 재해예방사업 역시 내년에 결실을 볼 예정이다.

또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사업, 다사~왜관 광역도로건설, 국도 30호선(다사~성주 선남) 도로 확장 사업 등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27만 군민의 교통불편 해소 기여 및 원활한 물류 필드로의 도약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달성군은 2022년 12월 지정된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숨 가쁘게 이어오고 있다. 각 권역의 주민들은 마을에서 작은 전시회와 공연을 열고, 문 닫힌 옛 우체국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등 주도적으로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도 확충 중이다. 하빈면 봉촌리, 다사읍 방천리, 현풍읍 원교리, 옥포읍 간경리 등에 파크골프장을 신설 중인 것은 물론, 기존 논공 위천파크골프장 등의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해에는 모든 점검을 마친 유가읍 달성 테크노스포츠센터가 본격적으로 개소한다.

각종 숙원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문화사업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가창면의 제1순위 사업인 ‘가창 주민종합복지회관 건립'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을 진행 중이며, ‘구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이달 행정안전부 주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사진=대구시]

◆달성 지역 산단, 대구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다

2023년은 지역 산단과 관련한 새로운 뉴스가 끊임없이 이어진 한 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올해 3월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가 결정됐다.

300만㎡(92만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이 화원읍과 옥포읍 일원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이 들어서, 18조 6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 3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월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는 로봇 제품 성능·서비스 실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생기는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다. 국내 로봇 전문기업 대다수가 아직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시제품 검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의 쓰임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논공읍·구지면 달성 1·2차 산업단지, 현풍·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는 정부의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모터산업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는 달성군의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개요도 [사진=대구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하빈면 대평리 일원으로 이전, 2032년까지 약 4000억원을 들여 첨단도매유통시설을 건립한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희소식이다.

전국에서 3번째로 큰 도매시장으로 연간 1조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 내 기업에 세제, 금융, 정주여건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되고 있다.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놓은 계획이다.

대구시가 수립하는 계획에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포함된다.

달성군은 위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군도7호선 확장, 대평IC 설치, 매곡 119안전센터의 하빈 이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하빈지역 IC를 포함한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성주군과도 협력 중이다. 또 제2국가산단 유치 등과 관련, 타지역 선례를 매뉴얼화해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처럼 굵직한 유치사업과 더불어, 달성청년혁신센터를 통해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달성에 뿌리를 내리게 한다. 올해 4월 문을 연 센터는 청년창업가들이 입주와 정착은 물론 창업교육과 아카데미 활동을 지원하며, 청년사업가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바르게살기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달성군]

2024년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 해 될 것

달성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쉼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 결과는 올해 기관수상 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중앙 31건, 대구시 11건, 외부 17건 등 총 59건의 수상을 달성했다. 교부세 포함 시상금만 9억 3000만원이 넘는다.

행정안전부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상 및 주민참여예산 우수 자치단체 선정 등 더 나은 조직·기획을 위해 활약한 점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겨울 취약계층 지원 표창 및 지역복지사업 보육정책 부문 평가 최우수상 등 주민 복지와 관련한 활동도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상 등 문화관광과 관련한 성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의 염원과 전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여느 때보다 감사하고 풍성한 2023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닻을 올린 사업들이 막힘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으며, 2024년 갑진년 초심을 새롭게 해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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