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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주가 12배 급등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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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2차전지·이전상장 힘입어 12배↑…의료AI 테마도 급등
소룩스, 신사업 진출·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올해 주가 840% 치솟아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포스코DX가 올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투자 열풍과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 발표에 힘입어 올 한 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연초 6000원대였던 주가는 10배 넘게 상승했으며 내년엔 유가증권 시장에 이전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지난 4월 라덕연 일당의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한 주가조작에 연루된 종목들은 여전히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절차를 밟고 있는 디에스앤엘을 제외하고 올 한 해 증시에서 가장 많이 급락한 종목은 대성홀딩스다.

29일 한국거래소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포스코DX로, 1월 2일 6250원이던 주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7만4200원을 기록, 일 년 동안 1087.20% 폭등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장중 7만9600원까지 뛰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포스코DX였으며 반대로 급락한 종목은 대성홀딩스로 드러났다.  [사진=조은수 기자 ]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포스코DX였으며 반대로 급락한 종목은 대성홀딩스로 드러났다. [사진=조은수 기자 ]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정보통신(IT)서비스 사업과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사명을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변경하고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다.

올 들어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2차전지 생산능력(CAPA) 증설에 대한 수혜를 포스코DX가 입기도 했다.

본격적인 주가 급등은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이 발표되면서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경우 패시브(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등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유입 증가 등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두 번째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은 소룩스다. 같은 기간 소룩스의 주가는 840.28% 치솟았다.

상장 조명회사 소룩스는 지난 5월 치매치료제 개발 바이오 업체 아리바이오와 300억원 규모의 경영권·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에 인수되면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일각에선 아리바이오의 우회상장을 의심했으나, 한국거래소가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최근에는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포스코DX, 소룩스에 이어 제이엘케이와 뷰노가 올해 상승률 3, 4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은 의료 인공지능(AI) 테마를 타고 한 해 동안 주가가 우상향했다. 제이엘케이는 596.83%, 뷰노는 573.08% 올랐다.

반대로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디에스앤엘로 나타났다. 연초 기준 3735원에 거래되던 디에스앤엘은 52원까지 고꾸라지면서 98.61% 폭락했다. 다만 디에스앤엘은 작년부터 거래가 정지되다 지난 20일부터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절차를 밟고 있어 사실상 수익률 꼴찌는 -90.84%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성홀딩스다.

대성홀딩스는 도시가스 보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대성에너지와 대성창업투자 등을 거느리는 지주회사다. 사업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자회사와 계열사의 주식 보유를 통해 배당이나 지분법 이익 등을 실적으로 반영한다.

대성홀딩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은 지난 4월 라덕연 일당이 시세를 조종해왔던 것이 드러나면서다. 이들은 대성홀딩스를 비롯해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하림지주 등 종목의 시세를 조종했다.

이후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대성홀딩스의 낙폭이 가장 컸다.

대성홀딩스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은 골드앤에스로 올해에만 88.07% 하락했다. 작년 7월부터 오름세를 타던 주가는 지난 5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했고 두 달 동안 무려 85.92% 빠졌다.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거래소는 골드앤에스에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올해 주가 하락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뉴지랩파마(-87.92%), 올리패스(-87.29%), 선광(-86.62%) 등이 급락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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