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 주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허 의원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제 거취와 관련해 다음 주 중 별도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말씀을 드리든 최대한 정중하고 사려 깊게 하고 싶다"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바로 공유해 드리겠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사람이다. 전날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당일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아 탈당 여부를 두고 갈등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한판승부'에서 "오래전부터 당내에서 혁신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래서 언론을 통해서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 의원의 경우 탈당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음 주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도 기자회견에 친이준석계의 합류 여부에 대해 "천아용인 합류에 대해서도 아주 명징히 말한 게 김 전 최고위원은 개인 고민으로 합류를 못 했으나, 다른 분 거취는 제 입으로 말 못 하겠지만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자진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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