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16억여원 사기 혐의로 2018년부터 지명수배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전창수(59)씨가 구속됐다.
전씨는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씨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여)씨의 부친이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전창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8년 충남 천안에서 공장을 신축하려는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13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총 16억여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도주했고 경찰은 지명수배를 내려 뒤를 쫓았지만 5년여 동안 검거하지 못했다.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전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중개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한편, 전씨의 딸 전청조(27)씨도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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