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공직사회 디지털화에 앞장서기 위해 본관 4층 한라홀에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설치한 시스템은 터치 방식의 전동 리프트 모니터와 전자명패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에 직접 메모하거나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회의 참석자 간 페이지를 전달해 공유할 수 있다. 명패 또한 종이를 출력하지 않고 전자식으로 문구만 교체해 화면에 송출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회의자료 인쇄와 발간에 따른 행정력, 시간 및 자원 절약 등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종이와 토너 절약으로 예산 절감도 수반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해당 회의시스템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도청사는 ‵노(No)종이컵·노(No)배너·노(No)종이′를 위한 ‘티 나게 TZ(three-zero)하자!’ 기반이 마련됐다.
앞서 제주도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했으며, 무분별한 엑스(X)배너 제작 설치를 방지하고자 디스플레이장치를 통해 홍보・캠페인 등을 송출하고 있다.
이번 회의시스템 구축으로 ‘티 나게 TZ(three-zero)하자!’ 프로젝트 실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한층 더 체계적인 친환경 탄소중립을 생활화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디지털화로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며 “보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청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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