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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에 항의하는 日팬들…서경덕 "교육 못 받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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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이러한 팬들의 행동을 질타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에 "한소희 씨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 안중근 의사 사진을 게재한 것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된 것 같다"며 운을 뗐다.

배우 한소희가 19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한소희가 19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러한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등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또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소희는 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 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의 항의를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 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의 항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일본이 싫다면 일본 오지 마라" "나는 더 이상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했다. 안녕히 계시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인정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일본인들 때문에 일본이 욕먹는 것"이라며 한소희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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