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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캠핑 간 40대, 사흘 만에 눈 속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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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포천시 국망봉으로 캠핑을 떠난 4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국망봉 등산로 입구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눈 속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폭설이 내린 국망봉에서 119 산악소방대원들이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 중이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폭설이 내린 국망봉에서 119 산악소방대원들이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 중이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A씨는 지난 19일 국망봉으로 홀로 캠핑을 하러 갔다가 다음 날 오전 연락이 두절되자 같은 달 21일 오전 2시 30분쯤 가족이 실종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당시 포천일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물론 군 당국까지 나서 장비 65대와 인력 364명을 투입해 A씨 수색에 나섰으나 당시 등산로에 쌓인 많은 눈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설이 내린 국망봉에서 119 산악소방대원들이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 중이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 포천시 국망봉으로 캠핑을 떠난 4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A씨가 눈길에서 하산하다가 실족한 뒤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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