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옥천군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남부연결선 철거와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을 위한 정부예산 7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2024년도 국회 증액 예산으로 폐선철로 철거비 70억원과 한마음혈액원 설계비 4억원을 각각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남부연결선은 2015년 폐선 이후 현재까지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3년 경부고속철도 임시선로로 건설된 이 철로는 대전 판암~옥천읍 삼청리 구간 경부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완공한 뒤 폐선했다.
지난 5월 국가철도공단의 철거비 재검증 용역이 마무리되자 군은 폐선 철거를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번 철거비 확보로 8년 만에 철거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옥천읍 일원에 12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연면적 2600㎡ 규모의 혈액제제와 공급센터, 재료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조성한다.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대,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예산 확보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의 역할이 컸다”며 “국회 예결위원인 도종환 의원과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관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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