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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성역 아냐"…민주, 특검법 강행 처리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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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특검'으로 끝장내겠다는것…거부권 행사해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3.12.14. [사진=뉴시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3.12.1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하자, 여당은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성역이 아닌 만큼, 대통령 부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특검 반대 입장을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인 만큼, 대통령 부인은 더욱 예외일 수 없다"며 "(여당은) 김 여사는 성역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니, 특검을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조작부터 땅 투기까지 의혹이 차고 넘쳐나는데, 그 어떤 수사도 거부하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면서 "국민 다수는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고 있고, 떳떳하고 죄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윤 대통령이 망친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특검법 우려먹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특검법은 내년 총선에 이득을 보기 위한 속셈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특검법의 발의 시기와 내용을 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친문(친문재인) 검사들이 2년 2개월 동안 샅샅이 수사하고도 밝히지 못한 것을 왜 이제 서야 야당이 지명하는 특검에게 맡기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특검으로 내년 총선에 이득을 보려는 속셈이 훤히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위헌적·위법적인 특검법에 절대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법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오는 28일 날치기 통과시키겠다는 '김건희 특검'은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정략적 이해만을 노린 야바위 특검"이라고 거들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이란 사람이 검찰 수사 재판을 거쳐 처벌받았는데, 그 사건에 연루된 많은 사람 중 하나인 김 여사를 '특검 난장'으로 죽이겠다는 의도는 뻔하다"며 "총선을 '김건희 특검'으로 끝장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검찰이 총동원돼서 탈탈 뒤지고 털어도 안 나온 의혹을 총선 직전에 특검해서 또 털겠다는 것은 총선용 정략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모욕주고,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엉터리 특검'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망설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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