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지북동 눈썰매장 사고와 관련해 최대한의 지원 방안 강구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은 이범석 시장은 25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눈썰매장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북동 눈썰매장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부상자들이 치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그는 “눈썰매장 설치 유경험 전문가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전문가를 활용해 (관내) 눈썰매장과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신속히 하라”고 했다.
현재 청주시는 눈썰매장 부상자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어려움 등을 챙기고 있다. 보건소는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심리상담과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으로 청주에 주민등록을 둔 부상자는 심사를 거쳐 상해후유장해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청주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 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꼼꼼히 파악 중이다.
낭추골 등 눈썰매장 3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비닐하우스, 조립식철골구조물, 아치판넬구조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긴급점검에 나선다.
앞서 지난 23일 지북동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장한 눈썰매장은 24일 오후 4시28분쯤 비닐하우스형 썰매장 보행통로의 지붕 무너짐 사고가 발생했다.
인공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로 이용자 3명이 부상해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현재 부상자 보호자 등 면담과 환자 상태 확인 등 사고 수습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주시는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 후 지북동 눈썰매장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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