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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음주사고 내고도 '살인미소'…"치료비는 변호사 상의 후 결정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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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음주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부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 후 사과 없이 웃음을 지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음주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부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 후 사과 없이 웃음을 지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음주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부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 후 사과 없이 웃음을 지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지난 19일 JTBC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인도를 걷던 부부를 덮친 음주 뻉소니 사건이 공개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가해자는 부부 뒤쪽에서 직진하다 갑자기 핸들을 틀면서 인도 위 한 남성을 들이받고 도망갔다. 남성 아내의 절규를 들은 배달 기사 A씨가 문제의 차량을 쫓아가 가해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A씨는 당시 "가해자한테 술 냄새가 확 났고 눈도 풀려 있었다. 휘청휘청했다. 소주 2~3병 정도는 마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미소와 함께 "사람을 친 기억이 없다"며 음주 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19일 JTBC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인도를 걷던 부부를 덮친 음주 뻉소니 사건이 공개됐다. [영상=유튜브 JTBC 엔터테인먼트]
지난 19일 JTBC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인도를 걷던 부부를 덮친 음주 뻉소니 사건이 공개됐다. [영상=유튜브 JTBC 엔터테인먼트]

이 사고로 피해자는 이마 부분이 6㎝가량 찢어져 안면 함몰 위기에 처했다. 20년 간 일해온 직장도 그만두게 됐다. 피해자를 치료한 병원 측은 "조금만 틀어져 떨어졌어도 목이 완전히 꺾여서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사고 지점은 스쿨존이다.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는 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다. 만약 제가 아니고 애들이 당했으면 피가 거꾸로 솟았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반면 가해자는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어 아무런 일 없는 듯 출근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의 치료비 요구에도 '변호사와 의논해 보고 해줄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부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 후 사과 없이 웃음을 지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위 사진은 음주운전 피해자.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음주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부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 후 사과 없이 웃음을 지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위 사진은 음주운전 피해자.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이를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실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만하게 형사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징역 10월에서 1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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