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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협박 혐의' 임혜동 2차 소환조사…휴대폰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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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 공갈·협박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7)씨가 경찰에 2차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 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 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MB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반가량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임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이 어렵고 진술 내용 검토 등을 종합해 다각도로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 씨는 전날 1차 조사에 출석하기 전 "김하성 측 주장이 사실과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설명하겠다"며 "추후 조사가 끝나고 나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질문들에)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씨는 현재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언론을 통해 김하성으로부터 폭행당한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하성 선수가 가장 잘하는 게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 꿇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심하게 구타당한 건 세 차례고 그 외 가벼운 폭행과 술자리에서 술병을 던지거나 운전 중 뒤통수를 때리는 건 너무 일상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반면 김하성 측은 임 씨가 과거 김하성과 술자리서 다툰 이후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을 지속해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8일 "임 씨가 2021년 당시 술자리 다툼 이후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임 씨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갈 등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은 2년 전 술자리에서 임 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임 씨가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한다며 지난달 27일 공갈 및 미수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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