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개인 매도세에 동반 하락 출발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한 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2포인트(0.31%) 내린 2606.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73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29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기아, 포스코퓨처엠,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전자,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NAVER, POSCO홀딩스, 삼성전자 등은 약세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업, 의료 정밀 등이 상승 중이고, 운수·창고, 통신업, 화학,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등이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포인트(0.10%) 하락한 862.1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9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6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엘앤에프, HLB, 에스엠, 루닛 등이 상승하고, 에코프로, 클래시스, HPSP, 위메이드, 동진쎄미켐, ISC 등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은 6% 이상 크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출판매체, 건설, 운송·부품, 제약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금융, 통신장비, 비금속, 금속,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등이 하락세에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0원(0.32%) 오른 130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나스닥·다우 지수는 각각 1.47%·1.50%·1.27% 하락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장 후반부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최근 아웃퍼폼 해 왔던 상황에 상대적으로 큰 낙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