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키 테넌트(Key tenant)는 오피스 시장에서 '핵심 점포 또는 핵심 입주 기업'을 일컫는 말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라고도 부른다.
키 테넌트는 일정 상권 내에서 가장 고객 유인력이 높은 점포를 의미하는데 상권의 유동 인구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에 키 테넌트 상점을 입점시키기 위한 건물주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반적으로 대형 유통센터나 대형 마트, 영화관, 유명 카페, 인기 브랜드 매장 등이 키 테넌트에 해당한다. 영화관이나 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주변 카페나 식당까지 이용하게 되면서 인근 상권까지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키 테넌트가 입주한 빌딩은 보통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며 다른 빌딩 대비 높은 임대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동 인구가 증가해 건물 가치도 높게 평가될 수 있다.
유명한 키 테넌트 중 하나로는 '스타벅스'가 꼽힌다. 스타벅스 입점이 결정된 빌딩은 다른 빌딩보다 관심받고 빌딩 내 상가들도 입점을 서두르는 편이다. 이른바 '스세권'이라는 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유동인구 흡입효과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스타벅스 입점 전과 비교해 입점 후 빌딩 가격이 크게 높아져 시세차익을 많이 남겼다는 연예인들의 소식들이 알려지며 스타벅스 입점을 희망하는 건물주들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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