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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뷔페 7000원, 커트 5000원…'착한가격' 업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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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착한가격업소’ 1015개 넘어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고물가로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값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올해 더 늘어났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가 지난 2월(834개)보다 22% 늘어 올해 12월 현재 기준 총 1015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마포구 ‘민들레(맛있는밥집)’는 가정식 뷔페를 제공한다. 백반과 10가지 이상 반찬부터 후식까지 7000원이다. 깨끗한 매장과 정갈한 반찬으로 집밥 같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손님들의 정평으로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고물가 시대에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고물가 시대에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강동구 가나미용실(커트 5000원)과 한마음미용실(커트 6000원)은 어르신을 주요 고객으로 운영한다. 두 곳 모두 사장 혼자 일하고 있는데 인건비 지출이 없다는 점과 단골층을 대상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이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개인 서비스 요금·가격 안정을 유도, 지역 상권 물가 안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 운영해 온 제도이다. 가격과 위생청결도를 비롯해 종사자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금액을 기존에 연간 24만원에서 올해부턴 76만원으로 3배 가량 늘렸다. 쓰레기봉투․주방세제(외식업), 미용장갑․샴푸(이․미용업), 옷걸이(세탁업)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업종별 맞춤형 물품 지원 등을 확대해 착한가격업소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하는 신한카드 연계 착한가격업소 환급(캐시백) 행사는 이달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회당 2000원을 환급(캐시백)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동일 업소 중복 사용이 가능하고 1인당 최대 5회(최대 1만원)까지 환급(캐시백)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롯데카드와 협력해 모바일 앱 디지로카(DIGI LOCA) 위치 기반 로컬 서비스 ‘내 주변’을 통해 앱 지도상 주변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위치 등 정보를 제공 중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지속해 나가는 등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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