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하구의회에서 토론이 실종된 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들이 다수의 힘으로 통과됐다”면서 “대표적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수수료와 어르신 목욕비 지원 예산”이라고 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수수료는 노동자의 인건비를 현실화하고자 마련된 환경부의 고시 개정으로 총액에 퍼센티지로 기업주에게 지급되는 이윤과 일반관리비가 오르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사하구는 환경부 고시 때문에 오르는 인건비가 부담스럽다며 노동자의 상여금을 깎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 1억7000여만원이 편성된 ‘어르신 목욕비 지원’ 사업에 대해 특정 단체에 대가성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세수 감소로 구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도 용역비가 늘고 민생 예산은 축소되는 등 예산이 비상식적으로 편성됐다”며 “구청장과 국민의힘 구의원들의 독단적 구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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