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외국인타자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빅터 레예스다.
롯데 구단은 17일 레예스와 계약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앞서 롯데행 소문이 나왔고 결국 사실이 됐다.
레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약 12억8300만원)에 계약했다. 그는 신장 195㎝ 몸무게 87㎏라는 체격조건을 갖췄고 지난 시즌 잭 랙스를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니코 구드럼과 같은 스위치 히터다.
또한 외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하다. 레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22년까지 5시즌을 풀타임을 MLB에서 보냈다.
지금까지 MLB에서 개인 통산 성적은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4리(1214타수 321안타) 16홈런 107타점 33도루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레예스는 올해는 MLB에서 뛰지 않았으나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과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두 곳을 거치며 128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9리(502타수 140안타) 20홈런 83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구단은 "(레예스는)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컨택트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돋보였다"며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 또한 갖췄다. 여기에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출전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준혁 구단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이예스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롯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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