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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도 참전, 요양사업 생보사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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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실 내 별도 TF 신설
경쟁사간 부지 확보 경쟁 불가피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요양사업이 생명보험사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에 이어 삼성생명과 농협생명도 요양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기획실 안에 '시니어리빙 사업 추진 검토를 위한 TF'를 신설했다. 이 TF는 삼성생명의 요양사업에 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삼성생명 새 머릿돌.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새 머릿돌.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요양사업 진출은 예견된 일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3분기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삼성그룹 요양시설인 노블 카운티 운영 경험을 토대로 노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요양사업은 성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통계청은 오는 2025년에는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한다.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 관련 서비스 수요가 많아진다. 요양시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조2000억원이다.

생보사 중 요양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라이프이다. 자회사 골든라이프케어로 도심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송파구 소재)와 서초빌리지(서초구 소재)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서울 강동·은평빌리지와 경기 광교빌리지를 개소한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 부지 매입이 예정대로 끝나면 서울 은평구에 노인복지시설과 은퇴 빌리지를 조성한다. 농협생명도 요양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생명의 참전이 요양사업 경쟁을 더 심화할 것으로 관측한다.

네 생명보험사 모두 도심 접근성이 높은 곳에 요양시설을 지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갖춘 요양시설 부지는 제한됐다. 부지 매입을 놓고 생보사들이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기존에는 세 생보사(KB·신한·농협)가 부지 매입 경쟁을 벌였다면 앞으로는 삼성생명과도 경쟁해야 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요양사업 모델이 똑같다보니 시설 부지 매입 과정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오면 부지 매입 경쟁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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