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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과 신뢰받는 의회상을 향해 달려온 '남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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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한 남원시의회 의정활동 1년 결산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하반기 정례회를 끝으로 올 한해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원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지역현안 해결에 맨 앞자리에 섰다.

국립의전원유치 활동에선 삭발투쟁까지 벌였다. 역대 의회보다 역동적이고 시민과 함께 한 의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년의 남원시회회 의정활동을 되돌아본다.(편집자)

남원시의원들이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해 국회를 방문, 삭발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

남원시의회는 총 108일간 두 차례의 정례회와 네 차례의 임시회를 운영하며 시정에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꼼꼼한 행정사무감사와 시민을 생각한 조례 제·개정, 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을 배정하기 위한 예산결산안 심사 등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여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통한 의정활동

남원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정책을 개발하고 시정의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는 의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전문가를 초청한 의원 연수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조례개정 방법, 시정의 개선점 발굴 방법 등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필요한 관련 기법들을 연구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크게 높였다.

주요 의정활동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처리 요구하여 시정의 투명성을 강조하였고, 남원시장의 인사발령 관련 제반 문제점, 올해 새로 제작된 춘향영정과 관련한 갈등과 문제 개선, 남원 일반산업단지 추진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묻는 3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남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목표로 6번의 회기를 통해 90건의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과 41건의 5분 자유발언, 12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하여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의 개선과 시민이 필요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예산안의 타당성과 필요성, 예산편성의 기본이 되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를 면밀하게 심사하여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예산이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국립의전원 설립과 의전원법 연내 통과 투쟁

남원시의회는 남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의전원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지리산권 지자체 의회에 협조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앞 피켓시위 진행과 국회의원 면담,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재촉구 결의안’채택, 시민단체와 함께 상경 집회 및 삭발식 진행, 남원시의원 국회 앞 1인 릴레이 피켓시위, 전북도지사 면담 등 올해 안 국립의전원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백방으로 발 벗고 뛰었다.

△공부하는 의회와 열린 의회 구현

남원형 치유농업 연구회, 조례분석 연구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만들기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등 4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여 적극적인 연구활동으로 공부하고 실천하는 의회상을 구현했다.

전문가초청 간담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등 프로그램 참여, 우수사례 현장 방문을 통해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분석하며 그 성과를 의정활동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했다.

온라인·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의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중계, 홈페이지 카드뉴스와 SNS를 통해 의정활동 내용을 게시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각종 지역행사와 축제, 사회복지시설 방문, 시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불편사항을 청취하여 해결책과 시정 방향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였다.

또한 청소년 의회 교실을 운영해 관내 22개 학교, 420여 명의 학생에게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우고 경험하는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사진=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 인터뷰

전평기 의장은 “올 한해 남원시의회에 베풀어 주신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력을 기울였다”고 되돌아봤다.

전 의장은 또 “남원시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의전원 유치를 위해 관련 자치단체, 도청, 국회를 방문하여 의전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알리고 설득하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썼다. 더불어 집행부에 대해 꼼꼼한 정책·업무 분석으로 합리적인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였고 긴축 재정 여건 속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다”고 말했다.

이어󰡒갑진년 새해에도 남원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열린 의회,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 의회, 발로 뛰고 행동하며 시민과 공감하는 의회로 청룡처럼 비상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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