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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시민 중심' 의정활동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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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정·공감의정·정책의정·협치의정 1년 결산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오는 20일 제2차 정례회를 마치면 쉼 없이 달려온 올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면에 내세우며 계묘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의회에서, 때론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펴왔다.

현장의정, 협치의정 등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되짚어본다.(편집자)

익산시의회 본회의장 [사진=익산시의회 ]

◇ 발로 뛰며 답을 찾는 ‘현장의정’

익산시의회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민원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우리동네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문화예술의 거리, 배산근린공원, 송정제 등을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바라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회기중 현장방문을 추진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지,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산업건설위원회는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마동 신축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 마련에 힘썼다.

◇ 시민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공감의정’

고물가, 고금리,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우리 지역을 덮친 집중호우로 인해 막심한 수해피해가 발생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시민의 삶에 힘을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다이로움 밥차’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의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따뜻한 끼니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했고, 수해가 발생했을 때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농민들과 이재민들의 아픔에 통감했으며 피해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연탄을 기탁하고 소외계층 가구를 찾아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 밖에도 설과 추석 명절에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으며,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통해 민생의 현장을 살피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정’

익산시의회는 올해 제24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55회 임시회까지 총 7회, 81일(정례회 1회 25일, 임시회 6회 56일)의 회기 운영으로 총 20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체 안건 중 조례안은 136건인데 이중 67건이 의원발의를 통해 제·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익산시 논타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등 의원발의 조례는 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들이 자치입법 역량을 집중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제2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까지 폭넓은 주제의 5분 발언 61건, 시정질문 5건을 통해 시민이 눈높이에서 현안을 바라보며 시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564건의 시정, 개선을 요구하며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한편,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체류형관광 활성화 연구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연구회’ 등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정책 연구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이 ‘새활용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등의 선진지를 찾아 견학하며 지역특성에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익산시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폈다. [사진=익산시의회 ]

◇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한 ‘협치의정’

익산시의회는 지역현안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집행부, 지역기관, 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치에 주력했다.

먼저 집행부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다.

집행부 외에도 소통과 협치의 폭을 넓혀나갔다. 의정회, 원광대학교, 전라북도교육청,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기관 및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현안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출범에 따라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협약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전문성, 적합성,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전북도 내 시·군의회 중 최초로 실시했다.

이외에도 익산시와 자매도시인 경북 경주시, 미국 컬버시, 중국 진강시, 우호도시인 일본 분고오노시의 각 의회와 관광 활성화 방안,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방안을 비롯해 산업,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오 의장은 “익산시의회에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물다섯 명의 의원 모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편에 서서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실현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하며,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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