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전주 보합세를 유지한 지역까지 하락 전환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2주(12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발표한 결과를 보면,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진 -0.04%다. 지역별로는 서울(-0.01%→-0.03%) 등 수도권(-0.01%→-0.05%)이 하락폭을 키웠고 5대광역시(-0.03%→-0.04%)와 세종(-0.09%→-0.12%), 8개도(0.00%→-0.02%) 등 지방(-0.02%→-0.03%)도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8→46개)과 보합 지역(16→9개)은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102→121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가격 하향조정 매물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0.03%)에서는 강북구(-0.07%)가 미아‧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5%)가 상계‧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5%)가 창전‧공덕‧성산동 준신축 위주로, 도봉구(-0.04%)가 창‧방학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0.04%)에서는 구로구(-0.10%)가 개봉‧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6%)가 상도‧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6%)가 서초·잠원동 위주, 관악구(-0.05%)가 봉천‧신림동 위주로 등 하락폭이커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수도권(0.11%→0.10%)과 서울(0.14%→0.1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3%→0.01%)도 5대광역시(0.01%→0.00%), 세종(0.14%→-0.10%), 8개도(0.03%→0.01%)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돼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0.09%)에서는 동대문구(0.17%)가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5%)가 홍제·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가 아현·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1%)가 상계·하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1%)가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양천구(0.22%)가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20%)가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동작구(0.16%)가 상도·흑석동 위주로, 송파구(0.11%)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1%)가 오류․개봉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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