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휴가 중인 군인이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상병 계급인 A(2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26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편도 3차선 2차로에서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B씨가 크게 다쳐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가를 나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어머니 명의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시점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0.11%로 추정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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