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내 재개발 후보지 30여 곳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2023 2차 재개발 사업 사전 검토 제안서 공모' 관련 심의위원회에서 확정 된 재개발 후보지 33곳을 13일 발표했다.
재개발 후보지는 남동구 9곳, 부평구 8곳, 미추홀·서구 각 6곳, 계양구 3곳, 중구 1곳 등이다. 이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약 5만 호가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요구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9월 2차 재개발 사업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총 42개 구역이 접수돼 각 구별 1차 심사를 거쳐 36개 구역이 시에 추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의위는 이들 제안서를 검토해 후보지를 결정했다.
2차 공모는 시의 '정비 사업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1차 공모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준이 적용됐다.
앞서 1차 공모에서는 45곳의 신청 지 중 10곳만 선정돼 주민 불만이 높았었다.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 달리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사업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후보지 33곳 중 32곳의 경우 조건부를 적용해 정비 계획 수립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후보지로 선정 된 구역은 정비 계획 수립권자인 구청장이 정비 계획 입안 등 절차를 진행한다. 재정,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정비 계획 용역 착수 시기를 구청장이 정한다.
정성균 주거정비과장은 "침체된 원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비 사업이 속도 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 사업 통합심의 시스템 운영'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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