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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직원이 치우잖아" 주차장 빈칸에 쇼핑카트 밀어넣은 여성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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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형 할인 매장 주차장에서 쇼핑 카트를 쓴 뒤 반납 장소가 아닌 주차장 빈자리에 밀어놓고 떠나려던 중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다른 운전자가 이에 항의하자 여성은 "직원이 치우지 않냐"며 되레 화를 내며 적반하장을 보였다.

사용한 쇼핑 카트를 주차장 빈자리에 밀어 던지고 떠나는 중년 여성.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는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문제의 사연을 밝혔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저런 행동이 욕먹을 짓인 것을 꼭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트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은 A씨는 주차하려다 본인 차 앞에서 물건을 트렁크로 옮겨 싣는 중년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힘겹게 짐을 옮겨 싣는 모습을 보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그 마음은 금세 사라졌다. 여성이 카트를 빈자리에 슬쩍 밀어넣더니 떠나려 했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당황한 A씨는 여성을 향해 "아줌마"라고 두 차례 소리치며 "여기에 차 대려고 하는데 이걸(카트를) 치우고 가야죠"라고 항의했다.

사용한 쇼핑 카트를 주차장 빈자리에 밀어 던지고 떠나는 중년 여성. [영상=보배드림]
사용한 쇼핑 카트를 주차장 빈자리에 밀어 던지고 떠나는 중년 여성. 다른 운전자가 이를 항의하자 "직원이 치우잖아요"라고 답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사용한 쇼핑 카트를 주차장 빈자리에 밀어 던지고 떠나는 중년 여성. '아줌마'라는 단어를 듣고 불쾌한 듯 되레 화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그러나 해당 여성의 입에서는 "아니 직원이 치우잖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아줌마가 뭐야 아줌마가"라며 불쾌함을 드러낸 뒤 마지못해 카트를 보관 구역으로 옮겼다.

이 같은 일이 생기고 난 뒤 A씨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을 오래 사셨어도 상식적이고 인품이 쳐줘야 존중받는 것이다. 저는 저런 사람은 '어르신'으로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을 향해 "나이 먹고 개념이 없다" "자녀들도 나이가 꽤 있을 법한데 그 나물에 그 밥일 듯" "공공장소 예절이라는 게 없나?나" "우리나라 유교 사상을 버릴 때가 됐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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